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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경쟁상대로 선언하고 화웨이를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해 거래 금지 대상에 올린 것은 올바른 조치였다며 지지를 보냈다.
중국이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 부문에 있어서 위험한 경쟁상대라고 지적한 소로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웨이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30여 개 미국 기업으로부터 핵심 부품을 공급받아야 하는데 화웨이가 제재 대상에 남아있는 한 핵심 기술 부족으로 경쟁력이 크게 후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로스는 앞으로 몇 년은 5G 경쟁 선두주자를 가를 중요한 시기가 될 텐데, 현 상황에서는 미국이 유리하지만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양보를 하지는 않을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앞서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시도할 것이며, 이 과정서 화웨이 제재 해제를 협상카드로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의회가 이를 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사회신용' 시스템 구축 계획이 중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열린 사회'의 종말을 고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오픈소사이어티 재단 설립자로서 시진핑 중국 정권을 패배시키는 것이 미 국익을 넘어선 자신의 이익이라고 덧붙였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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