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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올해 5G 스마트폰을 쏟아냈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5G 스마트폰인 갤럭시S10 5G를 선보인 이래 하반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노트10 5G와 갤럭시노트10+ 5G, 80만원대 보급형 폰 갤럭시 A90 5G, 폼팩터 혁신을 이끈 갤럭시폴드 5G까지 출시하며 시장을 넓혔다. 경쟁사 애플이 아직 5G 아이폰의 윤곽조차 발표하지 못했고,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기업들이 이제 막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것에 비하면 1년 이상 빠른 시장 선점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기술전략팀 전무는 최근 자사 뉴스룸에 올린 기고에서 '삼성이 5G 대중화의 서막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 전무는 "이미 세계에서 200만명 이상이 삼성전자의 5G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그 숫자가 두 배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면서 "5G의 대중화는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고 일하는 방식을 완전히 뒤바꿀 것이다. 스마트폰만의 혁신은 물론 차세대 네트워크 서비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끊김 없이 연결될 수 있는 모바일 경험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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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네트워크를 준비하는 전 세계 통신사들은 앞다퉈 삼성전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러시아 최대 통신사는 최근 갤럭시 S10 5G로 모스크바 시내에서 5G 사용자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최대 2.1Gbps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삼성 5G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에 차세대 네트워크를 확산시키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외 협력사들과 함께 5G와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몰입감을 높이고 개인화·지능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5G 단말과 네트워크를 선점했다는 것은 단순히 통신산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뜻이 아니다.
5G는 3G나 LTE와 달리 산업 전반과 도시 전체, 나아가 국가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기반 인프라스트럭처이기 때문이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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