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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종영 ‘열여덟의 순간’ 옹성우♥김향기, 헤어짐도 가로막지 못한 사랑… 눈물의 포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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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JTBC '열여덟의 순간'


[헤럴드POP=나예진 기자]김향기와 옹성우의 애틋한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는 유수빈(김향기 분)과 최준우(옹성우 분)의 애틋한 사랑이 그려졌다.

마휘영(신승호 분)은 학교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오한결(강기영 분)에게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죄송했습니다”라고 진심을 전했고, 유수빈과 최준우에게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최준우에게는 “넌 내가 자퇴하는 게 도망치는 거랬지? 그래서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아직은 길이 이것밖에 안 보이더라. 성실하게 살아온 애들한테 너무 죄스러워. 너한테 했던 짓들 다 죗값 치르면서 살게. 나 용서해줘서 고마워”라며 사과했다. 이후 마휘영은 형에게 “앞으로는 형처럼 하려는 노력 안 하고, 나만큼만 하겠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윤송희(김선영 분)와 유수빈은 서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윤송희는 “엄마가 더 노력해 볼게. 근데 엄마가 지금 너네들 응원해줄 순 없어. 하지만 그 때 엄마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고, 유수빈 역시 웃으며 “엄마가 지금껏 그랬던 것처럼 멋있게, 대차게 살아줘”라고 말했다.

한편 최준우는 이연우(심이영 분)가 몰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연우에게 상황에 대해 솔직히 말해달라고 얘기했고, 망설이던 그녀는 “해영이모가 식당 리모델링 비용을 가져갔는데 연락이 안 돼. 일단 지금은 알바를 하는 게 나아서 그랬던 거야”라고 위로했다. 생각하지 못한 상황에 최준우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고, 정오제(문빈 분)에게 “지금 제일 외로운 사람은 엄마일 지도 모른다”며 엄마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속내를 비쳤다.

고민하던 최준우는 윤송희에게 “수빈이를 만날 수 있게 하루만 허락해 달라”고 부탁하며, 엄마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윤송희는 알겠다며 “그 때 우리 수빈이 위로해줘서 고마웠어. 그리고 내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해서 미안해”라고 사과했다. 이 사실을 들은 오한결은 안타까워하면서도 “가서 엄마 옆에서 지켜드려”라고 최준우의 선택을 응원했다.

최준우는 데이트 도중 “할 말이 있다”고 운을 뗐지만, 유수빈은 이미 모든 상황을 다 알고 있었다. 이상한 예감에 이연우에게 전화를 미리 했었던 것. 유수빈은 이연우에게 의연하게 대답했지만, 그의 앞에선 눈물을 참지 못했다. 최준우는 “내가 엄마한테 간다고 해서 우리가 끝나는 게 아니잖아. 각자 위치에서 조금만 기다리자”고 위로했다. 유수빈과 헤어지기 전 최준우는 “나 떠나는 날 안 왔으면 좋겠다. 내가 다시 너 보러 올게”라고 인사했다. 최준우는 그림선물과 자전거를 그녀의 집 앞에 두고 갔다. 이를 본 유수빈은 눈물을 흘리며 급히 터미널을 찾아갔고, 그녀의 목소리를 들은 최준우는 결국 버스에서 내렸다. 두 사람은 눈물의 포옹을 나눴고, 헤어짐 앞에서도 굳건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오며 이야기는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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