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헤럴드경제 언론사 이미지

‘아들 음주운전’ 장제원, 운전자 바꿔치기 ‘의원실 연루’ 의혹 반박

헤럴드경제 정지은
원문보기

‘아들 음주운전’ 장제원, 운전자 바꿔치기 ‘의원실 연루’ 의혹 반박

속보
검찰,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관계자들 상대 항소 포기
SNS 통해 “명백한 허위사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아들 장용준 씨의 평소 모습. 지난 7일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장 씨는 10일 0시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왼쪽)과 아들 장용준 씨의 평소 모습. 지난 7일 음주운전 후 운전자 바꿔치기 시도 의혹을 받고 있는 장 씨는 10일 0시께 경찰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장제원(52) 자유한국당 의원이 아들인 래퍼 장용준(19) 씨의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한 인물이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라는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장 의원은 1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장제원 아들 음주운전 바꿔치기, 의원실 연루됐나’라는 제목의 중앙일보 기사를 링크하며 “의혹 부풀리기를 넘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10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10일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장제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장 의원은 “이 기사에 나오는 ‘운전자로 바꿔치기하려 했다는 30대 남성 A 씨’라는 사람은 제 의원실과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사람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장제원 의원실 관계자로 의심된다’라는 식의 ‘카더라’ 보도를 통해 마치 운전자 바꿔치기 당사자가 의원실 관계자인 것 같이 묘사한 기사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명예훼손”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저의 의원실 관계자를 제 아들 대신 운전을 했다고 시킬 (정도로 제가)그토록 나쁜 사람은 아니다”며 “사건 이후, 해도 해도 너무한 기사들이 나와도 못난 아들 둔 죄로 참고 또 참고 있었지만 이건 너무 한 것 아닌가. 자중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장 씨는 지난 7일 오전 2시40분쯤 서울 마포구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 추돌 사고를 냈다.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인 0.08% 이상으로 측정됐다. 장 씨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고 약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사고 30분 후 현장에는 “장 씨 대신 운전을 했다”고 주장하는 남성 A 씨가 등장했다. 하지만 장 씨가 귀가했다가 약 2시간 뒤 변호사, 모친과 함께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의 음주운전 사실을 시인하면서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일었다.

jungj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