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는 5경기 연속 골을 넣고 있으나 무득점이 세 번 있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1년 만에 치르는 투르크메니스탄 원정 A매치에서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무득점은 없고 승리만 있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국은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1차전을 갖는다.
투르크메니스탄은 5일 스리랑카를 2-0으로 이기며 북한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H조 2위를 노리는 투르크메니스탄도 한국전 승점이 필요하다.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 탈락했으나 일본을 궁지에 몰아넣은 게 인상적이었다(2-3 패).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이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펼쳐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사진=김영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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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도 H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을 꼽았다. 예선 첫 경기에 원정 부담까지 있다. 낯선 환경이다. “절대 쉬운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에게 강한 집중력을 요구했다.
그러면서도 벤투 감독은 “투르크메니스탄보다 1골을 더 넣겠다”라며 승점 3을 획득해 돌아가겠다고 공언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원정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8년 6월 14일 열린 2010 FIFA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3차 예선 경기서 김두현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3-1로 이긴 바 있다.
첫 단추를 잘 꿰메야 하는 경기다. 방심은 금물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은 홈 이점도 갖고 있다. 2015년 이후 A매치 홈경기 성적은 5승 1무 1패다. 이란과도 1-1로 비겼다.
벤투호 또한 2018년 11월 20일 우즈베키스탄전(4-0 승)을 제외하고 화끈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17경기 중 무득점도 세 차례로 17.6%였다.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올해 A매치는 경기당 평균 1.8득점(11경기 13골)이다.
신중하되 자신감은 넘친다. 벤투 감독은 “어려울 수도 있겠으나 자신감을 가지고 나서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며 추석 선물로 승리를 안기겠다고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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