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노래를 들려줘' 구본웅, 연우진에 충격 고백 "김세정 살인자 아니다" (종합)

[헤럴드POP=최유미 기자]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캡처

윤영길이 마침내 장윤에게 "홍이영이 사람 죽이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극본 김민주/ 연출 이정미/ 제작 JP E&M)에서는 윤영길이 마침내 그날의 진실에 대해 입을 뗐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이영(김세정 분)이 윤영길(구본웅 분)에게 "작년에 나 따라온 적 있지 않냐"고 물었고, 윤영길이 "이제야 기억하시네"라며 아는 척을 했다. 홍이영은 윤영길에게 "물건 찾아줄 테니 그날 일 알려달라"고 거래를 시도했다.

남주완(송재림 분)은 하은주(박지연 분)를 따라 나가 "장윤(연우진 분)에게 왜 이상한 이야기 했냐" 물었고 하은주는 "그날 지휘자님이 홍이영에게 무슨 일 했나 알고 싶다"며 "지휘자님이 바닥에 쳐박히는 걸 웃으면서 보고 싶다"고 차갑게 돌아섰다.

윤영길은 "사람 찔렀다고 사람이 꼭 죽는 게 아니다"라며 홍이영에게 "그날 자기 말고 한 사람이 더 있었다"라고 전했다. 윤영길은 "그 사람이 진짜 살인범일 수도 있다"고 전하며 "펜 가져오면 그 날 누가 있었는 지 알려주겠다"고 말하고 사라졌다.

하은주가 돌아오자 강명석(송영규 분)이 다가가 "장석현(정성모 분) 언제부터 알고 지냈냐"며 물었다. "실망이다"라는 강명석에게 하은주는 "장대표님이 교수님께 관심이 참 많다"며 협박했다. 홍이영은 장윤 집에서 장윤이 잠시 차를 준비하는 틈에 김이안의 유품을 뒤지다 볼펜을 찾았다. 홍이영은 볼펜을 숨겨가지고 나왔다.

장윤은 윤영길을 만나 "찾는 물건이 뭐냐"고 물으며 "얼마든 내가 줄테니 홍이영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남주완을 아냐"고 물었다. 윤영길은 "50만 원 상품권으로 가득찬 가방 달라"고 거래했다.

장윤은 장석현에게 돈을 빌리러 찾아갔다. 장윤은 "한달 안에 갚을테니 빌려달라"고 거듭 부탁했다. 장석현은 "내돈 필요하면 신영필 관두고 당장이라도 떠나라"고 명했다. 장윤은 차마 대답하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장석현은 서수향(조미령 분)에게 "지휘자를 바꿔달라" 요청했다. 강명석은 길길이 날뛰며 화를 냈다. 서수향은 윤미래(윤주희 분)에게 "혹시 모르니까 남주완 자를 명분 찾아놓으라"고 분부했다.

강명석은 남주완을 찾아가 "장석현이 너를 자르라고 했다"고 고했다. 남주완은 "막아달라"고 소리쳤지만 강명석은 "최대한 막아보겠지만 잘못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남주완은 "절대 혼자 안 죽는다"며 강명석을 협박했다.

강명석은 "홍이영 물건 찾았냐"고 물었다. 남주완은 "그깟거 아무 의미 없는데 김이안이 죽었다"며 "교수님 비리 덮으려면 나를 죽여야 할 것"이라고 화를 냈다. 강명석은 "너때문에 김이안이 죽었고, 홍이영도 너때문에 인생이 꼬였다"고 소리쳤다.

홍이영은 윤영길이 부탁한 펜을 들고 윤영길을 만났다. 윤영길은 펜을 챙겨 넣었고, "그날 일 알려달라"는 홍이영에게 "생각이 바꼈다"고 이야기해 홍이영이 분노했다. 홍이영은 "왜 인생을 이렇게 사냐"고 화냈고, 윤영길은 "난 뒤통수 맞을까봐 물건을 숨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내가 죽으면 잘 찾아보라"며 "내가 선물 줄지도 모른다"고 떠나는 홍이영에게 소리쳤다.

윤영길을 만난 강명석은 물건을 뺏기 위해 몸싸움까지 했고, 윤영길은 "돈 주기 전에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 강명석은 "돈 줄 테니까 남주완 손 봐달라"고 부탁했다. 윤영길은 그런 강명석을 비웃었다. "니들이 그렇죠 뭐"라고 하면서 "생각이 바꼈다"며 유유히 사라졌다.

장윤이 윤영길을 찾아가 "제발 진실을 말해달라" 부탁했다. 윤영길은 "돈 줘야 이야기하겠다"고 전했고, 장윤은 "돈 만들고 있다"며 "약속 지키겠다"고 사정했다. 윤영길은 "김이안 죽인 건 홍이영이 아니다. 칼에 찔린 건 맞지만 죽인 사람은 따로 있다"며 "돈 가져오면 그 다음을 얘기해주겠다"고 전했다.

공연을 앞두고 신영필 모두가 긴장했다. 윤영길은 남주완을 찾아가 꽃다발을 전했다. 장윤은 남주완과 윤영길이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윤영길은 "물건 찾았다"고 말하며 "그 물건 홍이영이 찾아줬다"고 웃었다.

남주완은 "홍이영이 기억 찾았냐"고 물었고, 윤영길은 "물건 찾아주면 그 자리에 있던 다른 사람 이름을 가르쳐 주기로 해서 받았다"고 전하며 "물건 원하면 주겠지만 돈 달라"고 청했다. 윤영길은 "강명석 교수가 돈 주고 널 손봐달라"고 했다며 "강교수도 쓰레기지만 너도 저기 설 자격 없다"고 전했다. 윤영길은 "누구에게 진실 밝힐까?"라며 협박했다.

남주완은 공연 준비를 마쳤고, 홍이영이 건네주는 지휘봉을 들고 지휘에 나섰지만 연주를 시작하지 못하고 한참을 머뭇거렸다. 남주완은 힘들게 마음을 다잡고 지휘를 시작했다. 장윤은 무대 밖에서 생각에 잠겼다. 남주완은 무사히 지휘를 마쳤다.

하지만 윤영길이 피흘리고 쓰러져 있는 장면이 이어져 충격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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