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9 (화)

[POP초점]유승준vs서연미 아나, 온라인 설전으로 시끌‥CBS→청와대까지 '응답'(종합)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유승준 서연미/사진=유승준 서연미 SNS


유승준이 서연미 아나운서와 온라인 설전으로 얽혔다. 이 가운데 유승준의 논란에 대해 CBS 측과 청와대가 응답했다.

지난 8일 유승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CBS 아나운서 S의 망언 허위 사실 유포'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가 분노한 영상은 지난 7월 8일 공개된 CBS '댓꿀쇼PLUS 151회'. 이날 방송에서는 서연미 아나운서가 유승준의 입국거부에 관련된 소송의 대법원 파기 환송심 결과에 분노하고 이를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승준은 서연미 아나운서의 발언들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고 "이분 아나운서라고 하셨나요. 나보다 어려도 한참 어린거 같은데, 저를 보고 '얘'라고 하시더군요. 용감하신건지 아니면 멍청하신건지 그때 똑같은 망언 다시 한번 제 면상 앞에서 하실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그러나 서연미 아나운서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는 유승준의 글이 담긴 기사를 캡처해 자신의 SNS에 게재하고 "전 국민 앞에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대국민 사기극 연출한 분께서 거짓 증언과 양심을 거론할 자격이 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커리어만을 생각해 거짓말할 때, 정직하게 군대 간 수십만 남성들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지 않았을까요 육군으로 현역 입대한 제 남동생, 첫 면회 갔을때 누나 얼굴 보고 찔찔 울던 게 생각나 마음이 아프네요"라고 반박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

헤럴드경제

이에 한 매체는 CBS 관계자가 서연미 아나운서가 말한 내용에 대한 사실 관계를 법적 자문, 검토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식적으로 유승준에 대응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덧붙이기도.

앞서 유승준은 2002년 입대를 앞두고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여 입국 금지를 당했다. 이후 2015년 입국을 위해 재외도포 비자를 신청했다 거부당하자 사증발급 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대법원은 1심, 2심 모두 유승준의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는 판단에도 불구하고 항소심 재판을 다시 하라는 결과를 내놨다. 이에 국민들은 청와대를 상대로 유승준의 입국금지를 원한다는 국민청원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리고 9일 오후 청와대 공식 트위터에는 유승준의 입국금지에 대한 국민청원 답변 영상이 게재됐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번 청원은 7월 11일 유승준 사증발급 거부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나온 직후 시작됐다. 닷새 만에 20만 명이 동의했다"며 "이번 청원은 병역을 기피한 한 연예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병역 의무를 다해온 대다수 대한민국 남성들의 헌신과 자긍심에 대한 문제이기도 하다"고 입을 열었다.

윤 수석은 "정부는 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법무부, 병무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출입국관리법을 면밀히 검토한 후 유승준에 대한 비자 발급, 입국 금지에 대해 판단할 계획이다"며 "정부와 국회는 유승준과 같은 병역 면탈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병역 기피자들에 대한 제재와 처벌을 강화하는 등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도 개선 노력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인 남성은 누구나 헌법과 법률에 따라 성실히 병역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반칙과 특권이 없는 병역 문화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연 유승준과 서연미 아나운서의 설전과, 유승준의 입금 금지는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