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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격투기 전설 아오키, 홈 15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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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원챔피언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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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균재 기자] ‘왕좌에선 내려왔으나 홈에선 질 수 없다.’

일본 종합격투기 리빙 레전드 아오키 신야(36, 일본)가 동남아시아 강자를 맞아 재기전을 치른다. 2017년 깨지긴 했으나 좀처럼 연패를 당하지 않는 저력이 건재한 지도 관심사다.

원챔피언십은 오는 10월 13일 일본 도쿄 국기관서 100번째 메인 대회를 연다. 아오키는 2부 제7경기(라이트급)에 출전해 호노리오 바나리오(30, 필리핀)와 대결한다.

원챔피언십 챔피언 출신이 맞붙는다. 아오키는 라이트급, 바나리오는 페더급 챔피언을 지냈다. 원챔피언십 전적은 아오키가 9승 3패, 바나리오는 8승 9패.

아오키는 한국계, 바나리오는 한국인에게 직전 경기 패배를 당했다. 한국계 파이터 크리스천 리(21), 한글 이름 이성룡은 지난 5월 17일 싱가포르대회서 아오키를 꺾고 제7대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바나리오는 8월 2일 92회 전국체전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 –76㎏ 동메달리스트 박대성(26)과 대결한 필리핀 마닐라대회서 만장일치 판정으로 졌다. 4년 만의 2연패는 덤.

아오키는 2007~2010년 라이트급 세계 2위로 평가되며 일본 종합격투기 자존심으로 통한 영광스러운 과거가 있다. 2009년 이후 일본 14경기 전승이라는 기록은 현재진행형이다.

바나리오는 다시 정신력이 시험무대에 올랐다. 원챔피언십 챔피언 벨트를 뺏긴 이후 2015년까지 타이틀전 포함 5연패로 끝이 보이지 않은 부진에 빠졌다가 거짓말 같은 5연승으로 부활한 성공을 재현할 수 있을까.

5연승 후 1승 3패. 다시 침체가 찾아온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만하다. 바나리오는 아오키라는 거물을 상대로 승패와 상관없이 재기 의지가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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