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앤디포스에 대해 내년 5G 통신장비용 FPCB(연성회로기판) 안테나 공급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기능성 테이프 실적 턴어라운드 예상된다"며 "미?중 무역 분쟁으로 중화권 업체로 점유율 확대가 전망된다"고 말했다.
앤디포스는 자회사로 레아스(지분율 51.0%)를 보유하고 있다. 이 업체는 FPCB 제조업체다. 이상현 연구원은 "5G 통신장비 환경은 고주파수 대역으로 노이즈 및 간섭 이슈가 발생해 저유전율 FCCL(연성 동반 적층판)이 필요한데 현재 저유전율 FCCL은 일본 업체가 장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레아스는 기존 Etching(식각)을 통한 FPCB 제조가 아닌 금형을 이용한 타발 방식으로 저유전율 이슈를 극복했다"며 "생산 단계 축소와 에칭 가스 미사용으로 가격 경쟁력 보유하고 잇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 통신장비용 FPCB 안테나 고객사품질 테스트 승인 완료로 내년 제품 공급을 통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810억원과 9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모바일 테이프 실적 턴어라운드, 5G 통신장비용 FPCB 안테나 공급으로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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