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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선을 넘는 녀석들' 원조 선녀 문근영과 놀라운 경주 여행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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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최유미 기자]

헤럴드경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 캡처


선녀들이 돌아온 원조 선녀 문근영과 경주 여행을 다녀왔다.

8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이하 ‘선녀들’)에서는 설민석이 김유신의 엄청난 삶에 대해 놀랍도록 상세히 설명해 선녀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선녀들'이 경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경주에 관한 퀴즈를 풀었다. 첫 문제부터 김종민이 무서운 기세로 풀어 도시락을 하나 더 획득했다. 두 번째 문제를 풀려는 찰나, 문근영이 등장했다. 김유신이 빠졌던 기녀의 이름을 맞추는 문제에서 수많은 오답들이 넘쳐났다. 천기녀부터 천간녀까지 나온 오답 속에 유병재가 "천관녀"를 외쳐 정답을 맞췄다.

이어서 문근영이 김알지와 박혁거세, 석탈해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자 설민석은 문근영에게 "역사를 그려주는 여자"라며 칭찬했다. 마침내 경주에 도착한 선녀들은 김종민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쪽샘지구로 향했다.

'선녀들'은 차 안에서 과거 수학여행으로 경주로 왔던 추억을 이야기했다. 설민석은 "고구려와 백제는 '굴식돌방무덤'을 만들어서 도굴을 많이 당했지만 신라는 '돌무지덧널무덤'을 만들어 도굴이 불가능했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했다.

전현무는 "신라 무덤에서 '로만 글라스'가 발굴됐다"고 전했다. 김종민이 "신라가 외교를 참 잘했나보다"라고 이야기하자 설민석은 "역시 역사 천재"라며 감탄했다. 설민석은 "전현무는 조조, 유병재는 손권, 김종민은 유비, 문근영은 초선, 나는 제갈공명'"이라며 역사적 인물들에 '선녀들'을 비유했다.

설민석은 "주인이 밝혀진 왕릉은 릉, 주인이 밝혀지지 않으면 총"이라며 총과 릉의 구분을 전했다. 이어서 돌무지 덧널 무덤의 모형을 보고 유병재는 "아보카도인 줄 알았다"며 폭소를 터뜨렸다. 선녀들은 신기한 모형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설민석은 "일제강점기 시대, '주막 확장 사업'중에 금관총 유물들이 발견됐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설민석은 "과거 천마총이 그냥 언덕인 줄 알고 그 옆에 집 짓고 살았는데 황남대총을 발굴하며 연습용으로 파헤치다 발견했다"며 재밌는 일화를 전했다. 또한 "천마총에서만 유물이 11,000점이 발견됐다"고 전해 선녀들을 놀래켰다.

'선녀들'이 쪽샘유적발굴관에서 발굴현장을 상세히 살펴봤다. '선녀들'은 올해 연말 쯤엔 무덤 주인을 알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에 기대감을 높였다.

문근영은 "첨성대가 정치적이면서 종교적이기도 하고 과학적인 의미였을 거"라 추측했다. 설민석 역시 "선덕여왕이 왕권강화를 위해 상징적인 의미로 첨성대를 세웠을 거"라고 전했다. '선녀들'에게 여행이 끝나면 천년의 보물이 전해질 것이라는 문자가 도착했다.

'선녀들'은 경주 박물관으로 향했다. 선녀들은 금관총의 왕관과 허리띠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선녀들은 황금빛 유물들에 눈을 떼지 못했다. 문근영은 "남자들이 가는 귀걸이를 하고 여자들이 굵은 귀걸이를 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또한 선녀들은 암실에서 홀로 빛을 받고 있는 천마총 금관을 보고 감탄을 연발했다. 설민석은 이 천마총 금관을 최초로 쓴 사람은 누구일지 퀴즈를 냈다.

설민석은 초성 힌트 'ㄱㅅ'을 전했고 문근영이 "기생" 정답을 맞춰 선녀들이 충격을 받았다. 설민석은 "당시 일본인들이 기생에게 이 금관을 씌우고 사진을 찍으며 우리 문화를 조롱했다"고 전해 선녀들이 분노했다.

이어서 '선녀들'은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순교한 이차돈의 이야기를 전했다. 설민석은 도화지를 꺼내들고 그림을 그리며 한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당시 신라가 백제와의 약속을 깨고 한강 하류 지역까지 차지하자 백제가 신라에 쳐들어갔지만 바로 패했고, 이후 감정의 골이 격해졌다"고 전했다. '선녀들'은 임신서기석도 들여다 봤다. 설민석은 "신라시대 학구열을 보여주는 비석"이라고 전했다.

설민석은 김춘추가 십자외교로 나당동맹을 체결한 사연을 설명하며 "김춘추의 외교가 힘을 얻은 데는 김유신의 활약이 컸다"고 전했다. 문근영은 "김춘추가 하루에 꿩 열마리에 쌀 6말을 먹었다"고 전해 선녀들을 깜짝 놀래켰다.

선녀들은 김유신묘를 찾아가 거대한 모습에 깜짝 놀랐다. 설민석은 "김유신이 오늘 여행의 주인공"이라고 전했다. 설민석은 "김유신이 김춘추를 차기 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동생 문희를 결혼 시켰다"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설민석은 "김유신이 백제 장수 8명과 김춘추 사위와 딸의 시신을 맞바꿔 김춘추의 한을 풀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유신이 전투에서 돌아온 아들 원술랑에 분노해 평생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설민석은 "계백과의 전투에서 김유신이 비장의 수를 찾기 위해 김품일을 찾았고, 김품일이 아들 관창을 전투에 보냈고 죽어 돌아온 관창에 신라군이 분기탱천해 백제군에 승리했다"고 이야기했다.

설민석은 "외교의 나라 신라를 잘 본받아 우리도 화랑정신을 되새겨보자"고 마무리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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