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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21세' 조명우, 사이그너 꺾고 '6전전승 퍼펙트 우승'[LGU+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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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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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1998년생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세계랭킹 16위)가 6전전승으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조명우는 8일 오후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열린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이하 LG U+컵)' 결승전에서 세미 사이그너(터키, 5위)를 17이닝만에 40-16으로 꺾었다.

이로써 조명우는 LG U+컵 첫 우승을 차지, 8000만 원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2019 KBF 슈퍼컵 우승 이후 3개월만에 또 한 번 큰 타이틀을 품었다.

조명우는 LG U+컵 3번 출전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조명우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이 대회에 초청됐으나 모두 예선에서 탈락 고배를 든 바 있다.

또 조명우는 한국 선수로는 2015년(초대) 강동궁(PBA 진출), 2016년 이충복 이후 3번째 우승자가 됐다. 3년만에 한국으로 우승컵을 찾아오기도 했다. 2017년에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2018년에는 트란(쩐) 퀴엣 치엔(베트남)에게 우승을 넘긴 바 있다.

특히 조명우는 이번 대회 완벽한 우승을 거뒀다. 6번 싸워 모두 승리를 거뒀다. 우선 조별예선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김행직과 첫 경기에서 40-31로 승리한 조명우는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마저 40-16으로 돌려세웠다.

마지막 예선에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40-18로 압도하며 8강에 합류한 조명우는 에디 멕스(벨기에)도 40-26으로 넘으면서 준결승까지 진출했고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4위)까지 49-25로 물리쳐 결승에 안착했다.

4강에서 에디 멕스(벨기에, 6위)를 40-26으로 눌렀던 조명우는 조재호(서울시청, 7위)를 꺾고 결승에 오른 사이그너마저 돌려세우며 무서운 상승세를 멈추지 않았다.

조명우는 8세에 처음 큐를 잡았다. 당구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영향을 받은 조명우는 10세에 TV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에 당구 신동으로 출연하며 일찌감치 될성 부른 잎으로 불렸다.

한편 4강에서 사이그너에게 패한 조재호(서울시청, 7위)는 타스데미르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공동 3위 상금은 2000만 원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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