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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우충원 기자] 로드FC 페더급 타이틀 1차방어에 필요한 시간은 10초였다.
이정영은 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굽네몰 로드FC 055 페더급 타이틀전서 박해진에 1라운드 10초만에 TKO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이정영은 페더급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이정영은 오랜시간 챔피언을 지낸 최무겸을 상대로 로드FC 050 무대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을 알렸다. 만 22세 11개월 22일 만에 벨트를 획득해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라는 타이틀까지 챙겼다.
상대 박해진은 과거 같은 체육관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서로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챔피언으로서는 분명 신경 쓰이는 상대다. 박해진이 로드FC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도 큰 경계 대상이다.
대구 출신 이정영은 경기장을 가득채운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을 받았다. 자신의 별명인 ‘호랑이’ 인형을 들고 입장한 이정영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박해진도 대구 출신이지만 팬들은 챔피언에게 더 큰 환호를 보냈다.
경기는 싱거웠다. 경기를 앞두고 챔피언은 우정의 악수를 건넸지만 도전자는 응하지 않았다. 잔뜩 웅크린 채 경기를 준비한 이정영은 호랑이러처럼 달려 들었고 펀치 2차례만에 박해진을 링에서 잠재웠다.
이정영은 호랑이처럼 공격을 펼쳤고 완벽하게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정영은 경기 후 "경솔한 말이지만 대한민국 페더급 선수중 내가 제일 강하다. 항상 최선을 다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한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서 "라이트급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적수가 없을 때 체급을 올려야 한다. 자신은 있지만 페더급에 집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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