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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5세대 이동통신

독일서 '5G 굴기' 뻗치는 화웨이…"삼성·퀄컴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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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를린(독일)=박소연 기자] [화웨이, IFA서 세계 최초 5G폰용 통합칩 '기린 990' 공개…전시장서 제품 시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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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화웨이가 자사 전시장에 '기린 990'을 대대적으로 광고하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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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 5G(5세대) 이동통신 패권을 주도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중국 정보기술(IT) 업체 화웨이는 6일(현지시간) 7나노 EUV(극자외선) 공정을 적용한 세계 첫 5G 통합칩 '기린 990'을 공개했다.

리처드 위 화웨이 소비자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IFA 2019' 개막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린 990을 공개하고 자사 플래그십폰 메이트30에 적용하겠다고 발표했다.

기린 990이 오는 19일 독일 뮌헨에서 공개되는 플래그십폰 메이트30에 적용되면 퀄컴과 삼성전자를 제치고 5G SoC(시스템온칩)이 상용화된 첫 사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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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화웨이가 '기린 990'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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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위 CEO는 "기린 990 5G는 5G 모뎀이 들어 있는 세계 최초이자 가장 강력한 5G SoC"라며 "5G와 인공지능(AI)에서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퀄컴(스냅드래곤)과 삼성전자(엑시노스)가 4G SoC와 5G 모뎀을 함께 쓴다"며 "삼성전자가 최근 5G 통합칩을 발표했지만 언제, 어느 스마트폰에 적용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지난 4일 통신용 칩과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하나로 통합한 '엑시노스 980'을 공개하고 올해 안에 양산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화웨이는 IFA 전시장 곳곳에 '세계 최초 5G SoC 기린 980' 대형 광고를 게시하고 제품의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7일 방문한 화웨이 전시장은 기린 980 칩셋이 적용된 증강현실(AR)과 게이밍 등을 체험해보려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화웨이는 자사 5G 스마트폰인 메이트20X도 전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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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9에서 화웨이가 메이트20 시리즈를 전시했다. /사진=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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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독일)=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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