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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박항서의 베트남

'승부는 냉정' 히딩크 감독, "박항서의 베트남, 이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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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2002 한일 월드컵 더비가 9월에 열린다.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이 친선전에서 만난다. 각별한 인연에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

히딩크 감독의 중국 U-22 대표 팀과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U-22 대표 팀이 8일 오후 6시 50분(한국시간) 만난다. 두 감독은 9월 평가전에서 2020 도쿄 올림픽을 향한 로드맵과 전력 점검에 나선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한국 감독과 수석코치로 만났다. 한국은 두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에 월드컵 4강 신화를 해냈다. 17년 전, 한 팀에서 동고동락했지만 이제는 적으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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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선전에도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히딩크 감독은 7일 베트남 매체 ‘더타오247’을 통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2 대표 팀을 만난다. 현재 어떤 선수가 우리에게 적합한지 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다. 비록 우호적인 평가전이지만 이기고 싶다”라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 언론들도 “히딩크 감독은 박항서 감독과 2002년 파트너였다. 친선전에서 재결합을 볼 수 있지만 까다로운 전략가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이기고 싶은 마음을 표출했다”라며 집중 조명했다.

물론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U-22 대표 팀을 쉽게 본 발언은 아니다. 히딩크 감독은 “박항서 감독의 팀은 매우 강하다. 우리는 그 팀을 상대로 90분 동안 우리의 플레이를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잔잔하게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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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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