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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카타르월드컵 본선으로 가는 여정의 첫 모의고사에서 유럽의 '복병' 조지아와 공방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터키 이스탄불 파티흐테림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지아와 평가전에서 황의조가 두 골을 뽑고도 2대 2로 비겼습니다.
이로써 벤투호는 올해 1월 아시안컵 8강 카타르전 패배 이후 A매치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8월 출범한 벤투호는 17경기에서 16승 6무 1패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이정협을 투톱 공격수로 내세운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습니다.
18살 막내 이강인은 권창훈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백승호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고 김진수와 황희찬이 좌우 윙백으로 나섰고 권경원과 김민재 박지수가 스리백으로 수비를 책임졌습니다.
스리백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전과 지난 6월 호주전에 이어 3번째입니다.
FIFA 랭킹 37위 한국은 94위 조지아보다 57계단이나 높았지만 잦은 패스 실수로 위기를 자초하며 전반 내내 고전했습니다.
전반 40분에는 권창훈이 공격을 전개하다 공을 빼앗겼고 역습 과정에서 아나니제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깬 주인공은 후반 교체 투입된 황의조였습니다.
황의조는 후반 2분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어 귀중한 동점 골을 뽑았습니다.
교체 투입 2분 만에 첫 볼 터치로 A매치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 6분 이강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아 아쉬움을 삼킨 가운데 대표팀은 후반 40분 황의조의 추가 골로 기어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이동경의 크로스를 김진수가 헤딩으로 연결했고 황의조가 다시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하지만 대표팀은 뒷심이 부족했습니다.
승리를 눈앞에 둔 후반 45분 로빙 패스에 뒷공간이 뚫려 크빌리타이아에게 동점 골을 내줘 결국 2대 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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