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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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태국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5일(한국시각) 태국 랑싯시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1차전에서 태국과 0-0으로 비겼다.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은 적지에서 승점 1점을 가져온 것에 만족해야 했다. 태국은 최근 킹스컵에서 베트남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동남아시아의 맹주를 가리는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 부임 이후 2018 스즈키컵 우승, 2019 아시안컵 8강 등의 성과를 내며 동남아시아의 강자로 떠올랐다.
반면 기존 동남아시아의 맹주로 꼽히던 태국은 스즈키컵 4강 탈락, 킹스컵에서의 베트남전 패배로 기세가 꺾였다. 위기감을 느낀 태국은 일본을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니시노 아키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번 경기는 박항서 감독과 니시노 감독의 미니 한일전이기도 했다.
이날 베트남은 신예 응우옌 티엔 링을 최전방에 내세우고, 응우옌 꽝하이와 응우옌 반토안이 그 뒤를 받치게 했다.
이에 맞서는 태국은 에이스 차나팁 송크라신을 중심으로 경기에 나섰다.
양 팀은 경기 내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전반 내내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찬스는 있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베트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응우옌 콩프엉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또한 후반 19분에는 부반탄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에 맞서는 태국도 후반 23분 수파차이 차이다드를 투입했다.
이후에도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지만, 상대의 육탄수비에 막혀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힘들게 기회를 만들더라도 세밀함에서 아쉬운 부분이 드러났다.
태국은 후반 추가시간 4분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슈팅이 당반럼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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