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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통신사들이 구축한 5G 기지국이 8만 곳 도달을 목전에 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웅래 위원장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앙전파관리소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구축된 기지국은 총 7만9,485국이다. 통신사별로는 LG유플러스 3만282국, KT 2만7,537국, SK텔레콤 2만1,666국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기지국이 수도권에 설치돼 있어 기지국 편중 현상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3사 5G 기지국 가운데 수도권이 4만4천325국으로 전체의 55.8%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대부분 지역에서 LG유플러스 기지국이 가장 많았다. KT는 서울과 충북, 전남에서 가장 많았고 SK텔레콤은 대구와 세종에서 1위였다.
기지국 송수신 장비 수에서는 KT가 지난달 29일 기준 6만대를 돌파해 가장 많았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6만대에 약간 못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지국에는 안테나처럼 보이는 송수신 장비가 보통 2∼3대 설치된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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