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로이터와 BBC에 따르면 영국 하원에서 실시된 '노 딜 브렉시트 저지 법안' 표결에 찬성하는 의견이 329표, 반대하는 의견이 300표가 나와 안건이 가결됐다. 이 법안은 보수당 내 일부 '노 딜 반대파'와 노동당 등 야당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마련한 것이다.
법안의 내용은 유럽연합(EU) 정상회의 다음 날인 10월 19일까지 정부가 EU와 브렉시트 합의에 도달하거나, 노 딜 브렉시트에 대한 의회 승인을 얻도록 한 것이 골자다. 만약 두 가지 모두 실패할 경우엔 존슨 총리가 EU집행위원회에 '2020년 1월 31일까지 브렉시트를 3개월간 추가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도록 강제하고 있다.
로이터는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연기의 첫 단계를 승인한 것"이라고 전했다.
[연지연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