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2019-2020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구단에 지명된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 9. 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여자배구 고교 최대어로 꼽힌 정호영(선명여고)이 V리그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정호영은 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배구연맹(KOVO) 2019~2020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참가했던 정호영은 키 190㎝의 좋은 신체 조건으로 주목받아왔다.
무엇보다 정호영은 센터뿐만 아니라 레프트, 라이트 등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인데다 프로 첫 시즌에 즉시 전력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부각돼왔다. 지난시즌 최하위에 머물렀던 KGC인삼공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 때 1순위로 발렌티나 디우프를 손에 넣은데 이어 수준급 신인 정호영까지 가세하면서 전력보강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순위 지명권을 행사한 현대건설은 청소년 대표 경력을 가진 중앙여고 센터 이다현을 선택했다. 1라운드에서는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흥국생명이 권민지(대구여고), 안예림(남성여고), 최가은, 김다은(이상 일신여상)을 차례로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총 14개교 35명이 참가한 가운데 17명(수련선수 2명 포함)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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