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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왼쪽)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마련한 사무실로 출근해 기자들에게 소감 발표 후 이동하고 있는 모습과 같은 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예방하기 위해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로 입장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 대상이 된 후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소포 배달이 이어지고 있다. 소포 안에 든 것은 호박엿·쌀엿 등 각종 엿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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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대검찰청 1층 우편물 취급 공간에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배달온 엿 소포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 |
대검 관계자는 “지난 2일부터 계속해서 윤 총장을 수신자로 하는 엿 소포가 배달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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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하는 대검찰청 집무실로 엿이 배달되고 있다. [연합뉴스] |
윤 총장 앞으로 배달되는 엿들은 조 후보자 수사를 반대하는 이들이 보내는 것으로 추정된다. 윤 총장에게 부정적 의미가 있는 엿을 보내자는 움직임이 유튜브 채널 등 온라인에서 번지고 있다고 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조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는 꽃다발과 꽃바구니 배달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 총장 비서실은 엿도 일종의 선물인 점을 고려해 엿 택배를 발신자에게 돌려보낼 예정이다.
앞서 조 후보자와 가족을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은 지난달 27일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선 뒤 추가 강제수사에 나서는 등 의혹 규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일엔 조 후보자 딸의 의학 논문 관련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주요 관련자인 장영표 단국대 교수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후보자의 아내가 재직하는 경북 영주 동양대학교 연구실도 이날 추가 압수수색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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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대검찰청 1층 우편물 취급 공간에 윤석열 검찰총장 앞으로 배달온 엿 소포가 쌓여 있다. [연합뉴스]](http://static.news.zumst.com/images/2/2019/09/04/4cdf169cfdee46f4b181da01830efcd5.jpg)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면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일하는 대검찰청 집무실로 엿이 배달되고 있다. [연합뉴스]](http://static.news.zumst.com/images/2/2019/09/04/87245515be8c45ea8f46602db9ceec1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