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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기 위해 터키 이스탄불로 출국했습니다.
벤투호는 한국 시간으로 5일 오후 10시 30분 터키 이스탄불에서 조지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10일 오후 11시에는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의 코페트다그 스타디움에서 투르크메니스탄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1차전을 치릅니다.
한중일 리그에서 뛰는 16명 태극전사들은 인천공항을 통해 원정길에 올랐고 손흥민 등 다른 해외파 9명은 이스탄불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합니다.
지난해 8월 부임 후 16차례 A매치에서 10승 5무 1패로 선전을 펼친 벤투 감독은 지난해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를 중심으로 세대교체를 차곡차곡 준비했습니다.
FIFA 랭킹 94위인 조지아와 평가전은 투르크메니스탄과 1차전에 대비한 필승 전술과 베스트 11을 조율하는 무대입니다.
조지아는 FIFA 랭킹이 높지 않지만 수비벽을 두껍게 쌓은 뒤 역습과 세트피스로 반격해 나서는 전술을 씁니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이 상대할 팀들의 전술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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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이번 2연전을 위해 그동안 한 번도 부르지 않았던 장신 고격수 김신욱을 선발했고, 18살 유망주 이강인도 대표팀 명단에 포함 시켰습니다.
다만 이청용이 무릎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하게 되면서 벤투 감독은 대체 선수 없이 25명으로 2연전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출국에 앞서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본격적인 첫 행보가 시작됐다. 선수들의 컨디션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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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에 처음 합류한 김신욱에 대해서는 "소집 기간이 짧은 만큼 대표팀 스타일에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겠다. 김신욱을 계속 지켜봐 왔던 만큼 호흡을 맞춰서 잘 활용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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