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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신간] 미생물 전쟁·넬슨 만델라의 위대한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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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혁명·내 친구 스누피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 미생물 전쟁 = 아일사 와일드·제레비 바 지음. 벤 허칭스 그림. 강승희 옮김.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우리 몸속 미생물의 세계를 그린 교양만화.

1차 대전이 한창이던 1916년 프랑스 서부전선의 사상자 구호소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던 간호사 애니 바나비가 환자를 치료하다가 치명적인 이질 박테리아에 감염된다.

몸속에 있던 장내 미생물이 애니의 생존을 위해 이질균과 싸우는 과정을 1차 대전 상황과 동시에 보여준다.

역사 속 전쟁과 몸속 전쟁을 그리면서 인간과 미생물의 공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만화에 이어 부록으로 각 장면과 연관된 역사적, 과학적 사실을 해설 형식으로 정리했다.

반니. 124쪽. 1만2천원.

연합뉴스


▲ 넬슨 만델라의 위대한 협상 = 존 칼린·오리올 말레트 지음. 김정은 옮김.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인종 갈등으로 인한 인종 간 대규모 무력 충돌의 위기를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과정을 그렸다.

1990년 인종차별 정책 아파르트헤이트 종식 선언 후 백인들은 병력을 모아 무장투쟁을 벌였다. 흑인 극단주의자들은 만델라가 너무 온건하다며 비난했다.

대학살의 위험을 느낀 만델라는 진솔한 대화로 백인들의 지도자 콘스탄드 빌욘 장군을 설득해 남아공에 민주 정부를 정착시키고 인종 분규를 종식했다.

이 책은 인종 전쟁으로 벌어질 수 있었던 위기 상황과 비밀 협상 과정을 극적으로 풀어냈다.

다른. 118쪽. 1만5천원.

연합뉴스


▲ 생쥐 혁명 = 민지영 글·그림.

'공산당선언'과 '자본론' 등에 나타난 마르크스의 문제의식을 철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저자가 4컷 연작 만화로 풀었다.

자본주의의 한계와 빈부 격차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원작의 내용을 생쥐들이 등장하는 간결한 그림과 핵심을 찌르는 대사로 재치 있게 표현했다.

마르크스의 사상과 오늘날 대한민국 사회의 현실 등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내용을 담았지만 쉽고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그렸다.

곰출판. 208쪽. 1만5천원.

연합뉴스


▲ 내 친구 스누피 = 찰스 M. 슐츠 글·그림. 신수진 옮김.

미국 카툰의 거장 찰스 M. 슐츠의 만화 '피너츠'는 1950년부터 2000년까지 50년간 연재된 전설적인 시리즈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 연재된 만화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가 등장하는 '피너츠'는 원래 흑백 4컷 만화지만, 올컬러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1권 '안녕, 피너츠 친구들'은 2011년 피너츠 45주년 기념 애니메이션을, 2권 '우리는 널 믿어, 찰리브라운'은 1977년 방영된 TV 스페셜 애니메이션을 책으로 구성했다.

비룡소플래닛. 108쪽·112쪽. 각권 1만3천원.

연합뉴스


doub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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