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방위백서 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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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의 올해 '방위 백서'(국방 현황·과제 등을 정리한 책) 내용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종료에 대한 실망 표현이 들어간다고 2일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백서의 개요에는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한 발언 내용이 포함됐다. 앞서 이와야 방위상은 지난달 23일 한국이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한 직후 이같이 반응한 바 있다.
NHK는 또 지난달 알려진 것과 같이 백서 내에 안보 협력을 하는 국가들을 설명하면서, 한국의 소개 순서를 호주·인도·아세안(ASEAN) 뒤로 미뤘다고도 전했다. 지난해 일본 방위백서에서는 한국이 호주에 이어 두 번째로 나왔다.
한국에 대한 내용에는 협력보다 갈등을 부각하는 것이 더 많이 담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백서는 북한에 대해서 "탄도미사일에 탑재하기 위한 핵무기의 소형화·탄두화를 이미 실현한 것으로 보인다"고 표현했다. 이는 지난해 "실현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한 것보다 수위가 올라간 것이다. 군사 움직에 대해서는 "중대하고 절박한 위협"이라는 표현을 유지했다.
2019년판 방위백서는 이달 중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김주동 기자 news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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