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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前 조국, 박근혜 기자회견에 "중대범죄 피의자의 범행부인 일방적 항변"

조선일보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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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前 조국, 박근혜 기자회견에 "중대범죄 피의자의 범행부인 일방적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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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7년 1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017년 1월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일 오후 국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소명하겠다며 기자간담회를 연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본관에 도착해 "언론이 묻고 제가 답하는 것을 통해 국민께 판단을 구하게 됐다"면서 "알고 있는 모든 사실 소상히 답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조 후보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겠다고 한 2017년1월13일 트위터에 이런 글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22일 또 기자회견 한다고? 어떤 얼빠진 기자들이 중대범죄 피의자의 범행 부인과 일방적 항변을 공손히 받아 적고 보도하는지 봐야겠다."

한 야당 의원은 "조 후보자 일가에 대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조 후보자가 어떤 부인과 일방적 항변을 할지 봐야겠다"고 했다.

[김명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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