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수안 건설연 산업혁신부원장, 김광윤 SK건설 인프라O-E혁신실장,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전무(기술개발본부장), Mark Nichols 트림블 부사장./사진제공=SK텔레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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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국내 기업 및 국가연구기관과 손잡고 5G(5세대 이동통신) 기술 기반의 스마트 건설 현장 혁신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현대건설기계, SK건설, 트림블 등과 함께 '5G 기반 스마트 건설' 기술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5개 기업·기관은 세계 스마트 건설 시장에서 국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건설현장 설계부터 운용∙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에 5G∙AI(인공지능) 기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에 뜻을 모으고 전방위적 협력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작년 12월 SK텔레콤과 현대건설기계, 트림블 등 3개사가 맺은 업무 협약의 주체와 범위를 확대한 것으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SK건설이 합류했다. 이에 따라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보다 높이고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5개 기업·기관은 내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천SOC실증센터에서 기존 건설 현장과 스마트 건설 현장의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을 직접 비교 측정·검증할 계획이다. 5G 기반 스마트 건설기술에는 △드론 활용 자동 측량 △AI 자동화 장비 활용 시공 △IoT(사물인터넷) 측위센서와 실시간 고화질 영상 관제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통신 인프라 구축 및 AI와 IoT 기술을 제공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연천SOC실증센터 내 실험 부지를 제공하고 실증 내용을 바탕으로5G 스마트건설 기술 정착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과 제도 기반 확립에 나선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능형 건설 중장비를 공급하며 SK건설은 비교 실험을 위한 건설 현장 시나리오 개발 및 공사를 진행한다. 트림블은 건설현장 데이터 분석과 위치 정보 등을 활용해 건설 현장 전반에 대한 전문 솔루션을 제공한다.
5개 기업·기관은 10월 실증을 시작해 평가실험결과를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또 향후 5G 스마트 건설기술의 국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서비스 개발과 상용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스마트 건설 현장은 초저지연·초연결이 가능한 5G 네트워크가 필수"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각 분야 대표 기업∙기관들이 5G와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건설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한 건설 현장 구축·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지수 기자 lj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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