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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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를 마친 뒤 소감을 전했다.
정현은 1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많은 팬이 현장에서 그리고 늦은 시간 한국에서 응원했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래도 여러분들 앞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앞서 정현은 지난달 3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33)을 만나 0-3(3-6 4-6 2-6)으로 패했다.
2017년 프랑스오픈(3회전), 2018년 호주오픈(4강)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3회전에 진출한 정현은 이형택(43)이 보유한 US오픈 남자 단식 한국 선수 최고 성적인 16강(2000·2007년)에 도전했으나 나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8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19 US오픈 테니스대회 3차전에 출전한 정현. 이날 정현은 라파엘 나달에게 0-3으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EP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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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16강 진출은 좌절됐지만 정현은 2월 허리 부상으로 7월 말까지 5개월 공백기를 가진 뒤 처음 출전한 메이저 대회에서 3회전까지 올라 부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외신들도 US오픈을 통해 성공적으로 복귀한 정현에게 관심을 보냈다. 유럽 스포츠전문매체 ‘유로스포르트’ 프랑스판은 나달과 정현의 대결을 예고하는 기사에서 “정현이 ‘부활 모드’에 돌입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정현은 이번 대회 3회전 진출로 상금 16만3000달러(약 1억9600만 원)을 받았다. 이 대회가 끝난 뒤에는 세계 랭킹이 140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이다.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정현은 내년 1월 호주오픈을 시작으로 이어질 메이저대회를 바라보고 있다.
jungj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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