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우완투수 임기영. /OSEN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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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KIA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이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했다.
임기영은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이닝 동안 7안타와 1볼넷을 내주었으나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2실점으로 막고 팀의 4-2 승리를 안았다. 팀은 3연승을 달렸다.
시즌 10경기, 선발투수로는 5경기 만에 첫 퀄리티스타트였다. 스피드와 변화구의 예리함과 제구력까지 안정감이 돋보인 경기였다. 가장 좋은 볼을 던졌던 2017년을 떠오르게 할 정도였다.
1회 2사후 볼넷을 내주고 도루를 허용했으나 실점없이 넘어갔다. 2회는 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막았다. 그러나 3회초 1사후 4연속 안타를 맞고 두 점을 허용했다. 타순이 한바퀴 돌자 상대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시작했다. 또 다시 흔들리는 듯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버텨냈다. 4회는 1피안타 무실점 투구를 했다. 5회는 안타를 내주었으나 병살로 요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특히 6회는 선두타자 윌슨에게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 세 타자를 범타와 삼진으로 잡고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4-2로 앞선 7회부터 박준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투구수는 89개. 직구의 힘이 돋보였다. 직구의 최고 구속 140km를 찍었고 평균 136km를 기록했다. 직구(43개)가 먹히기 시작했고 특유의 낙차 큰 체인지업(27개)도 통했다. 슬라이더(14개)와 투심(5개)까지 던지는 등 구종 변화도 눈에 띄었다.
경기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임기영은 "직구의 스피드도 좋아졌고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도 잘 됐다. 집중타를 맞은 것은 병살타를 잡으려다 보니 볼이 몰렸다. 포수 (한)준수의 리드도 좋았다. 볼을 힘껏 때린다는 생각으로 던진 것이 주효했다. 올해 기복이 심했다. 남은 경기도 오늘처럼만 던졌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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