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이승우 기자] US오픈 2회전서 기적의 역전승을 일군 정현(170위)이 라파엘 나달(2위,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정현은 1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3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나달에게 세트스코어 0-3(3-6 4-6 2-6)으로 패배했다.
정현은 지난 2017년 프랑스오픈(3회전), 2018년 호주오픈(4강)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로 메이저 대회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정현은 16강 진출을 노렸지만 나달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2017년 나달에게 2패를 당한 정현은 이날 맞대결에서도 그를 넘지 못했다. 남자 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8강, 파리 오픈 32강에서 나달을 상대한 정현은 모두 0-2로 패한 바 있다.
정현은 나달에게 1, 2세트에 서브 게임을 내준 실수를 만회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줬다. 정현은 1세트에 브레이크 포인트를 허용했지만 듀스 끝에 게임스코어 1-1을 만들어 대등하게 싸웠다. 하지만 게임스코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서브 게임을 내주며 1세트를 내줬다.
정현은 2세트에서도 서브 브레이크를 허용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게임 스코어 2-2로 팽팽했지만 백핸드 실수를 연달아 범하며 기세를 빼앗겼다. 반면 나달은 정현과 스트로크 대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나달은 이미 승기를 잡은 3세트에서도 서브 브레이크를 따내며 경기를 일찌감치 마쳤다. 정현은 3세트에서만 서브 게임을 두 차례나 내줬고 경기는 1시간 59분 만에 끝났다.
이날 정현은 서브 에이스에서 5-4로 앞섰으나 다른 지표에서 모두 뒤졌다.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기록하지 못한 데 이어 공격 성공도 20에 불과했다. 동시에 실책도 36개를 범하며 26개의 나달보다 훨씬 많던 것이 패인이었다./ raul1649@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