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결승전
현장 못 온 팬들 위해 다양한 5G·VR 중계 서비스
현장 못 온 팬들 위해 다양한 5G·VR 중계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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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점프 VR LCK 생중계를 체험 중인 모델들. SK텔레콤 제공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국내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리그의 통산 8회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한 SK텔레콤(017670)이 경기 중계에서도 남다른 서비스로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결승전에서 SKT는 △초고화질 멀티뷰 생중계 △360도 ‘점프 VR(가상현실)’ 생중계 △AR(증강현실) 응원 등을 제공해 표를 구하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SKT는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팬들을 위해 아나운서 멘트, 관람객들의 함성과 응원 소리까지 전달하는 VR생중계를 준비했다. 이를 위해 선수, 게임화면이 가장 잘 보이는 구역에 360도 특수 카메라와 VR에 최적화된 음향시설, 중계 장치를 설치했다.
SKT 고객들은 점프 VR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경기장의 가장 좋은 자리에 앉은 듯 생생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게 SKT 측 설명이다.
최대 12개 화면을 동시 생중계하는 ‘옥수수 5GX관’ 멀티뷰(Multi-view)로 특정 선수 플레이 화면을 보거나 증강현실 앱 점프 AR을 통해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남길 수도 있다.
이와 함께 SKT는 고대 화정체육관 결승전 현장에도 특별 부스를 마련, 5G 점프 VR과 AR 응원 체험존, 코스프레 포토존, 배준식(전 SKT T1 소속 프로게이머) 선수 팬사인회 등을 진행해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SKT는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메가박스와 함께 메가박스 부산대점, 대구 칠성로점, 대전 중앙로점에 대형 스크린으로 결승전을 단체 관람하는 ‘뷰잉 파티(Viewing Party)’도 준비했다. 3개 관에는 약 650명이 참석해 뜨거운 응원 열기를 선보였다.
이번 LCK 결승전에서 VR 생중계를 성공적으로 마친 SKT는 오는 10월부터 개막하는 롤드컵(월드 챔피언십) 등 하반기 글로벌 LoL 경기에서도 VR·AR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전진수 SKT 5GX서비스사업단장은 “5G 실감형 서비스로 기존에는 상상만으로 가능했던 차세대 e스포츠 중계 서비스가 현실이 됐다”며 “전국에 있는 5G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혁신적인 5G 실감형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