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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트남 메시 화기애애한 모습...이승우-꽁푸엉, 선의의 경쟁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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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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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한국과 베트남 메시들이 한 클럽서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베트남 'Ultras HAGL'는 지난 30일(한국시간) 신트 트라위던에서 한솥밥을 먹게 될 이승우와 꽁푸엉의 화기애애한 모습을 공개했다.

Ultras HAGL는 꽁푸엉의 원소속 구단인 베트남 호앙 아인 잘라이 FC의 팬클럽이다. 꽁푸엉은 지난 6월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를 떠나 유럽 진출을 타진하던 중 임대로 신트 트라위던에 입단했다.

'베트남 메시'란 별명답게 과감한 도전에 나선 꽁푸엉은 입단 이후 교체로 출전하며 유럽 무대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다.

꽁푸엉만큼이나 '한국 메시' 이승우도 과감한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 30일 헬라스 베로나를 떠나 신트 트라위던에 입단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유스 팀을 거쳐 지난 2017년 여름 베로나로 향했다. 2년간 43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친 이승우는 올 시즌 리그 개막전과 코파 이탈리아에 잇따라 결장하자 이적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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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는 올 시즌 헬라스 베로나가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로 승격해 유럽 빅리그를 누빌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주전 경쟁서 밀려나며 신트 트라위던서 부활을 다짐하게 됐다.

임대인 꽁푸엉과 달리 이적료를 지불하며 이승우를 데려온 신트 트라위던 구단은 "그는 170cm의 한국 대표팀 공격수"라며 "윙어뿐 아니라 섀도우 스트라이커도 볼 수 있다"며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베트남 언론에서는 꽁푸엉의 가장 큰 경쟁자가 나타났다고 우려하는 상태다. 베트남 'Zing'은 "한국 메시로 유명한 이승우는 꽁푸엉을 위협할 자원이다"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이러한 예상과 달리 이승우의 공식 입단 첫 날부터 두 선수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운 헤어 스타일의 꽁푸엉은 이승우와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따.

신트 트라위던은 올 시즌 벨기에 1부리그서 1승 1무 3패로 12위에 올라있다. 이승우-꽁푸엉 두 선수들의 선의의 경쟁이 반전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사진] Ultras HAGL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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