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피닉스(미국 애리조나주), 최규한 기자]4회말 LA 선발 류현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dreamer@osen.co.kr |
[OSEN=피닉스(미국), 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타이틀도 지키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류현진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⅔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도 5-11로 대패하며 류현진은 시즌 5패를 기록했다.
앞서 2경기에서 10이닝 11실점으로 부진하며 1점대 평균자책점이 무너진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점대 평균자책점 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오히려 7실점하며 평균자책점이 2.00에서 2.35로 치솟았다.
류현진은 지난 17일까지만 해도 평균자책점 1.45로 압도적인 메이저리그 1위를 지키고 있었다. 평균자책점 2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이크 소로카(2.41)와의 격차는 거의 1점에 가까웠다.
하지만 최근 3경기(14⅔이닝)에서 무려 18실점을 허용한 류현진은 소로카(2.44)와 0.09점차로 차이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3위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2.46)와도 불과 0.11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압도적인 평균자책점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노렸던 류현진은 이제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최근 2경기 연속 5이닝을 버티지 못한 류현진은 올 시즌 157⅓이닝을 기록 중이다. 규정이닝까지는 4⅔이닝밖에 남지 않아 규정이닝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전망이다. 문제는 얼마나 실점을 줄이면서 규정이닝을 달성하느냐다.
류현진은 휴식으로 등판을 거르지 않는다면 9월 5일 콜로라도 로키스 홈 경기, 1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 원정경기, 18일 탬파베이 레이스 홈경기, 2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경기, 30일 샌프란시스코 원정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3경기 연속 고전을 면치 못한 류현진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지킬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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