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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어게인TV]'신입사관 구해령' '라푼젤 왕자님' 차은우의 각성‥달라진 눈빛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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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신입사관 구해령' 캡쳐


[헤럴드POP=서유나 기자]차은우가 한단계 더 성장했다.

29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녹서당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이림(차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림은 녹서당에 숨어든 쟝(파비앙 분)에게 '라푼젤' 얘기를 듣고, 함께 허삼보(성지루 분)을 놀리며 우정을 쌓아갔다. 하지만 이런 쟝을 궐 밖으로 내보내야 할 시간이 다가왔다. 금군들이 '서양 오랑캐'로부터 지킨다는 명분으로 왕실 처소에 보초를 서기 시작한 것. 뜻하지 않은 감시를 받게 된 이림, 허삼보, 구해령(신세경 분), 그리고 나인들은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구해령이 기지를 발휘, 결국 금군의 눈을 피해 쟝을 궐 밖으로 도피시켰다. 무사히 궐을 탈출한 쟝은 "나는 장사치가 아니다. 거짓말했다. 진짜 이유는 따로있는데 실은 우리 형이 조선에 있다. 형을 만나러 온 것. 어디에 묻혀 있는지 모르지만. 사정을 숨긴 것을 이해해 달라. '새벽이 오는 곳'. 그 이름을 알고 있으면 아주 위험하다고 한다. 나는 처음부터 죽을 각오로 왔지만 너희들은 그럴 필요가 없다. 그동안 도와줘서, 형이 왜 조선을 좋아했는지 이해할 수 있게 해줘서, 모든 것에 감사하다."는 편지를 남긴 채 떠났다. 쟝의 형, 도미니크는 과거 모화(전익령 분)과 '서래원'에 있을 적, 의술을 가르쳐주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쟝을 찾는 방이 붙은 것. 그 방에는 '서양 오랑캐를 돕거나 숨겨준 자는 그를 데리고 관아로 올 것. 나타나지 않을 시 천주교 죄인 73명은 참형에 처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림은 이 모든 일을 혼자 책임지려고 했다. 허삼보가 이림을 눈물로 말렸지만 이림의 결심은 굳건했다. 이림은 "자그마치 73명.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73명이 죽는다. 그런데도 내 선택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이냐. 그 많은 사람들의 목숨보다 나 한명의 안위가 더 중하다고 말하는 것이냐. 평생을 이 녹서당에서 숨 죽이며 숨어만 지냈다. 이제 그리 살지 않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구해령은 "같이 가게 해달라. 제가 입시하겠다." 청했다.

이후 이태(김민상 분)을 찾아간 이림은 무릎부터 꿇었다. 그리곤 "천주학 죄인들에 대한 처형을 멈추어달라. 지금 의금부에서 찾고 있는 사람은 저. 제가 이양인(외국인)을 도왔다. 제가 그 자를 숨겨주고 궐 밖으로 내보냈다."고 고백했다. 벌을 내려달라는 청도 함께였다. 이림은 진노하는 이태에게 "저와 다를 바 없는 '사람'이라고 여겼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진(박기웅 분)덕에 천주학 죄인들의 처형을 막을 수는 있었지만, 바로 이태의 보복이 이어졌다. 허삼보가 '가례청' 설치를 알려온 것. 이림은 "전하께서 마마의 혼인을 명하셨다"는 허삼보의 말에 충격 받아 구해령의 눈치를 살폈다.

구중궁궐 속 '라푼젤' 왕자님 이림이 드디어 녹서당 바깥으로 한발자국을 내딛었다. 하지만 여전히 수많은 역경이 예상됐다. 정략혼인부터 이림의 약점을 잡고자 하는 민익평(최덕문 분)의 움직임까지. 다양한 인물들을 만나며 사고의 범위를 점차 넓혀가고 있는 이림이 어떠한 결정으로 어떠한 결과를 맞이한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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