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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가 이번 시즌에도 출장 기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것이 유력해지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스페인 매체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이강인의 퍼모먼스를 진정으로 신뢰하는가”라고 의문을 던졌다. 이어 “발렌시아가 하피냐 알칸타라(바르셀로나)를 영입한다면 이강인은 즉시 팀을 떠나야한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개막했지만 아직 토랄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지난 25일 열린 발렌시아와 셀타 비고의 라리가 2라운드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하지 못하고 팀의 0-1 패배를 지켜봤다.
이날 경기에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은 어느 때 보다 높았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인 카를로스 솔레르가 부상으로 2개월 동안 결장하기 때문이다. 셀타와 경기에는 이강인이 아닌 다니엘 바스와 페란 토레스가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은 시즌 개막 전 다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지난 6월 끝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상을 받아 주가가 올랐다. 레반테, 에스파뇰, 오사수나 등 라리가 구단과 아약스, PSV에인트호벤 등 네덜란드 빅클럽도 이강인을 노렸다.
이강인의 이적은 아시아 시장 개척을 원하고 있는 피터 림 발렌시아 구단주의 저지로 무산됐다. 이에 토랄 발렌시아 감독 또한 “이강인은 우리 팀 미래계획의 일부다. 출전시간을 주겠다"고 공언했지만 말뿐이었다.
오는 9월 3일 라리가 이적시장이 끝나는 가운데 발렌시아는 막판 전력 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공격형 미드필더 하피냐를 영입해 공격을 강화하겠다는 계획.
하피냐는 중앙과 측면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선수다. 토랄 감독의 4-4-2 포메이션에서 이강인과 역할이 겹칠 수 밖에 없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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