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판독 불가 때 추가 1회에서 정심 나올 때까지로 확대
경기 감독관석에서 비디오 판독을 하는 장면 |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다음 달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 한국배구연맹(KOVO)컵 때 팀들의 비디오 판독(VAR) 요청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배구연맹은 26일 남녀부 13개 팀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술위원회 회의 때 팀에 VAR 요청 기회를 더 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세트당 1차례 VAR를 요구할 수 있고, 심판의 오심 또는 판독 불가 때 추가로 1차례 더 주는 것에서 정심이 나올 때까지 계속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내용은 9월 3일 구단 사무국장이 참석하는 실무위원회 회의를 거쳐 17일 연맹 이사회 때 확정된다.
감독들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면 KOV0컵(여자부 9월 21∼28일, 남자부 9월 29일∼10월 6일) 때 확대안이 적용된다.
배구연맹 관계자는 "기존 VAR 오심과 판독 불가 때 추가 기회를 한 번만 줬다. 이번에 요청 기회를 늘리는 건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면서 "KOVO컵 시행 후 사례를 분석해 2019-20시즌 V리그(10월 12일 개막)에도 적용할지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2018-19시즌에는 전체 비디오 판독에서 정심이 56%였고, 오심이 42%, 판독 불가가 1%였다.
아울러 경기장에서 비디오 판독 장면을 관중이 전광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종전에는 '비디오 판독 중'이라는 안내 문자만 나갔지만 경기 감독관석에서만 보던 중계 화면을 노출하는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됨에 따라 전광판에 판독 장면을 재연하게 됐다.
chil881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