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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로 향하는 이승우, 이강인도 이적이 답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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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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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강인(18, 발렌시아)도 이적만이 답일까.

발렌시아는 25일(한국시간) 비고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셀타비고에 0-1로 패했다.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에 실패했다.

시즌 개막 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 팀 미래계획의 일부다. 출전시간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말뿐인 약속이었다. 이날 이강인은 다니엘 바스와 페란 토레스에게 밀려 출전시간을 받지 못했다.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도 뛰지 못하는 선수는 성장이 정체될 수밖에 없다. 이강인의 재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이 낫다.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이승우는 한단계 수준이 낮은 벨기에리그로 간다. 이탈리아 언론 ‘지안루카 디 마치오’는 27일 “베로나의 이승우가 벨기에 1부리그 신트-트라위던 이적이 매우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벨기에리그 이적을 한차례 거절했지만, 출장시간 보장을 위해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와 달리 이강인은 발렌시아 내부에서도 이적에 대해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구단주는 이강인을 쓰길 원하지만,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그 사이에 유럽축구 이적마감기한인 9월 3일은 다가오고 있다.

이강인이 올 시즌 발렌시아에 남아 출전시간을 받지 못한다면 한국축구에도 타격이 크다. 이강인의 거취문제가 단시간에 풀릴 수 있을까.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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