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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운 거 아니에요" LG 1차 이민호 '눈물설'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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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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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소공동, 신원철 기자] "아, 다 울었다고 하는데 울지는 않았고, 친구들 경기 중계로 다 봤는데 저 없이도 잘하고 해서 애들 고생했다 싶었어요. 순간적으로 그런 질문이 나올 줄 몰라서 말을 못했는데 고생했다고 얘기해주고 싶어요. 마지막 대회인데 좋게 끝내서 좋겠다고 해줬어요"

LG 1차 지명 신인 이민호(휘문고)가 '눈물설'을 적극 해명했다. 이민호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0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식에 앞서 진행된 1차 지명 선수 소개 순서에서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 순서에서 '봉황대기 우승한 휘문고 동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이라는 질문을 받은 이민호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결국 이 질문에는 대답을 하지 못하고 말았다. 그러면서 이민호가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 아닌가 하는 의혹(?)이 일었다.

그러나 이민호는 울지 않았다며 그저 당황한 나머지 대답을 못했다고 해명했다.

1차 지명은 7월에 발표됐다. 그동안 50일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혹시 설렘이 덜 하지는 않았을까. 이민호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겼다. 7월 지명 전 기사를 봤을 때는 실감이 안 났다. 막상 이렇게 행사에 참가하니 진짜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자만하지 않고 잘 준비해서 내년부터 잘 하는 게 목표다"라고 답했다.

그는 "바로 1군에서 활약하는 게 목표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개막 엔트리인데 그게 안 되더라도 열심히 준비해서 1군에서 좋은 경기력 보여드리겠다. 잘해서 캠프부터 따라가고 싶고, 1군에서 오랫동안 뛰면서 신인왕도 받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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