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신문과 NNN이 지난 23~25일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3%는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이해할 수 있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한국과 안보 면에서 연대할 필요가 있냐는 질문에서도 "필요가 있다"는 응답이 72%로 다수를 차지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가 수출심사 우대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서는 "지지한다"는 응답이 65%로, "지지하지 않는다"(23%)를 상회했다.
강제징용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일본이 먼저 다가가야 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29%였다. 지난 2월 조사 대비 7%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여전히 낮은 비율이었다.
"한국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주장을 하는 한 관계를 개선하지 않아도 어쩔 수 없다"는 응답은 64%로 같은 기간 8% 포인트 하락했다.
한일관계가 악화하는 상황에서도 아베 총리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아베 신조 일본 내각 지지율은 58%로 지난달 조사보다 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일본 전국 유권자 1067명으로 진행됐다. 전화를 이용한 조사에서 고정전화 537명(응답률 56%), 유대전화 530명(응답률 43%)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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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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