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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어게인TV]"제대로 낚여"..'당나귀귀' 이재훈, 원희룡 따라 봉사→라이브 방송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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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캡처


[헤럴드POP=천윤혜기자]쿨 이재훈이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돕기 위해 봉사활동과 라이브 방송에 나섰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는 원희룡 지사의 모습에 불만을 드러낸 이재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 해양 쓰레기를 치우기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쿨의 이재훈이 봉사자로 깜짝 등장했다. 제주도에 거주 중인 이재훈은 "쓰레기에 대한 관심을 갖고 검색하다보니 정화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던 찰나에 연락이 왔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재훈은 다이빙 강사 활동까지 하고 있는 베테랑 다이버였다.

원 지사는 이재훈의 도움 속 다이빙을 시작했다. 하지만 원 지사는 아직 다 낫지 않은 발로 인해 오리발 착용을 하지 못했고 옆에서 도움을 주는 이재훈은 힘들어했다. 그는 "또 (원 지사님이 부력 조절을 못 하신다. 정말 힘들었다"고 고통스러웠던 순간을 회상했다.

그럼에도 자원 봉사자들과 함께 한 쓰레기 치우기는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바다에는 여전히 쓰레기가 가득했고 원 지사는 꾸준한 봉사활동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봉사를 마친 뒤 이들은 밥을 먹으러 식당을 방문했다. 원 지사는 옆에 앉은 이재훈에게 질문을 던졌지만 막상 이재훈이 답을 하자 대답은 듣지도 않고 국수를 흡입하는 데 정신이 없었고 한 그릇을 다 먹고 추가 그릇을 먹으면서는 반대로 자신의 이야기만 해 함께한 일행들을 지치게 했다.

밥을 다 먹어갈 즈음 원 지사의 비서관들은 이재훈에게 원 지사 라이브 방송에 출연을 부탁했다. 이에 이재훈은 늦은 시간 원 지사를 찾아가게 됐고 5분이면 된다고 했지만 원 지사의 수다 본능에 그는 방송 시작 20분 만에 출연할 수 있었다. 결국 방송이 끝나니 시간은 훌쩍 지났고 이재훈은 "낚였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이 외에도 현주엽 감독이 허재 감독과 입담을 주고 받는 모습 역시 함께 그려졌다. 현주엽 감독은 고려대와의 연습 경기 중 선수들의 소극적인 경기 방식에 해바라기꽃을 피웠고 이를 보던 허재 감독은 "해바라기를 물 필요 없다. 저도 초반에는 화를 냈는데 저렇게는 안 했다. 5초마다 한 번씩 그러지 않냐"며 자신은 달랐음을 어필했다. 그러자 현주엽 감독은 "본인이 했던 것을 기억 못 하시는 거다"고 반박했다. 이어진 자료 화면에서는 허재 감독이 작전 타임 당시 선수들에게 화를 내는 모습이 나와 허재를 머쓱하게 했다.

현주엽 감독의 팀은 연습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고 현 감독은 선수들과 사우나를 즐긴 후 장어를 먹으러 갔다. 현 감독의 장어 먹방을 보던 허재 감독은 "풀타임 다 뛰고 온 것 같다"며 또 장난을 걸었고 현 감독이 먹는 것을 멈추지 않아 음식을 다 먹은 선수들이 자리를 뜨지 못하는 것을 지적했다. 이를 들은 현주엽 감독은 "저도 형 다 먹을 때까지 항상 기다렸다. 그 때 고기 굽는 기술이 발전한 거다"고 발끈했다.

이 같은 모습에 허재 감독은 "지금은 좋아진 거다. 나는 돌 주우러 다녔다. 나 어렸을 때에는 삼겹살 크기도 똑같아야 했다"고 반박해 현 감독을 KO시켰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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