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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선수단. 사진=노재웅 기자 |
2019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포스트시즌
<1세트>담원 게이밍(패) 0대1 SK텔레콤 T1(승)
<2세트>담원 게이밍(패) 0대2 SK텔레콤 T1(승)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다전제에 강한 SK텔레콤(017670) T1이 담원 게이밍마저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와일드카드전부터 아프리카 프릭스와 샌드박스 게이밍을 차례로 격파하고 올라온 SKT는 이제 결승 진출까지 한 세트만을 남겨두게 됐다.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세트에서 SKT가 담원에 승리하면서 세트 스코어 2대0을 만들었다. 이날 경기는 5판3선승제로 치러진다.
1세트 팀의 승리를 견인한 ‘페이커’ 이상혁은 2세트도 키아나로 활약을 이어갔다. ‘클리드’ 김태민의 사일러스와 함께 반복해서 상대 정글을 헤집으면서 연달아 성과를 올렸다. 15분까지 페이커와 클리드 조합은 5킬을 쓸어 담으며 상체 주도권을 완벽하게 가져왔다.
28분 담원이 한 차례 반격에 성공했다. SKT의 주요 궁극기가 모두 빠진 타이밍에 기습적으로 바론을 시도하면서 상대를 끌어들였고, 이 과정에서 잘 성장한 페이커를 잡아냈다. 이 장면을 기점으로 담원은 SKT와의 킬 수와 골드 격차를 상당히 좁혔지만, ‘테디’ 박진성의 바루스가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3분 바론 앞 한타(대규모 전투)에서 프리딜 구도를 잡은 테디의 바루스는 트리플 킬을 쓸어남으며 대승을 이끌었다. 37분 장로 용 앞 대치에서는 클리드가 결정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담원이 5대5 한타 구도를 만들어 견제하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강타를 적중시키며 바론 버프를 챙겼다.
마지막 장면은 1세트의 데자뷔였다. ‘칸’ 김동하의 라이즈에 백도어를 맡긴 SKT는 본진에서 상대와의 한타에서 대승을 거뒀고, 칸이 넥서스를 마무리 지으면서 2세트도 SKT가 가져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