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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스페인 매체가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한 안타까운 의견을 내놓았다.
발렌시아는 25일(한국시간) 비고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셀타비고에 0-1로 패했다.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에 실패했다.
시즌 개막 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 팀 미래계획의 일부”라며 “출전시간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말뿐인 약속이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이날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과 페란 토레스에게 '나는 너희들을 믿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준 것은 아닐까"라고 풀이했다.
애초 솔레르의 자리는 발렌시아의 미래로 평가되는 페란과 이강인이 채울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마르셀리노 감독의 선택은 다니엘 바스였다.
마르셀리노의 2순위에도 이강인은 꼽히지 못했다. 이날 후반 22분 페란을 투입하며 기회를 줬지만, 이강인은 끝내 외면했다.
데포르테 발렌시아노는 "바스가 마르셀리노 감독이 생각하는 우선순위였다"며 "1년 전 솔레르가 없을 때도 마르셀리노 감독은 바스를 선택했다. 바스가 발렌시아의 12번째 선수"라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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