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OSEN=이인환 기자] "유망주 선발 제외는 '발렌시아 떠나라'고 말한 것이나 다름 없다"
발렌시아는 25일(한국시간) 비고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라운드에서 셀타비고에 0-1로 패했다. 이강인은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에 실패했다.
시즌 개막 전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발렌시아 감독은 “이강인은 우리 팀 미래계획의 일부”라며 “출전시간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말뿐인 약속이었다. 발렌시아는 미드필더 카를로스 솔레르가 발목부상으로 6주간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강인은 끝까지 출전을 기다렸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셀타전서 마르셀리노 감독은 '유망주' 이강인 대신 다니엘 바스에게 먼저 기회를 주며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1989년생인 베테랑 바스는 전 포지션이 가능한 선수이나 발렌시아 이적 이후 주로 풀백을 소화했다. 그런 그가 솔레르가 빠진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 자신에 선발로 출격하며 마르셀리노 감독의 의중을 실감케 했다.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마르셀리노 감독은 셀타전 바스를 선발로 내세우며 '난 너네를 계획에 두고 있지 않다'라는 메시지를 페란 토레스와 이강인에게 보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스를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영입한 것은 맞다. 그러나 공격 유망주들이 있는 상황에서 그를 선발로 내세운 것은 말도 안 된다"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강인-토레스를 대신해 바스를 선발로 내세운 선택에 대해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마르셀리노 감독 특유의 너무나 고정됐고 융통성이 없는 라인업이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데포르티보 발렌시아노는 "이러한 선발 라인업은 마르셀리노 감독이 이강인과 토레스에게 '발렌시아를 떠나라. 너네는 내 명단에 없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분개했다.
유럽이적시장은 오는 9월 2일 마감된다. 마르셀리노 감독은 셀타전서도 이강인을 제외하며 그에게 팀을 떠날 것을 종용하고 있다. 이강인의 행선지가 어디일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