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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재] OSEN '오!쎈人'

‘3연패 탈출’ 켈리, 어색하고 반가웠던 득점 지원 [오!쎈 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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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지형준 기자]7회초 수비를 마친 LG 켈리가 미소짓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잠실, 이종서 기자] 케이시 켈리(LG)가 모처럼 활짝 웃었다.

켈리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 간 1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8월 등판한 3경기에서 켈리는 한 번도 웃지 못햇다. 3경기 나와 19이닝 7실점 평균자책점 3.32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손에 쥔 건 모두 ‘패전 투수’였다. 무엇보다 켈리 등판 때마다 타선이 지독하게 터지지 않았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2.79로 전체 5위를 기록했지만, 다승은 차우찬과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이날 LG 타선은 모처럼 켈리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와 3회 유강남과 채은성이 각각 홈런을 쳤다. 5회초 김찬형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6회와 7회 2점 씩을 더하면서 일찌감치 승리 분위기를 만들었다.

켈리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고, 6-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초 불펜에서 한 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다시 두 점을 만회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LG는 8-2 승리를 거뒀고, 켈리는 28일 KT전 이후 약 한 달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됐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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