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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라바리니 감독 "태국전 점수 75점…보완할 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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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작전 지시하는 스테파노 라바라니 감독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난적 태국을 꺾은 뒤 "보완해야 할 점이 분명히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라바리니 감독은 23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8강 라운드 E조 태국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기쁘지만, 전술적으로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오늘 경기를 점수로 매기자면 75점"이라고 말했다.

라바리니 감독은 "특히 2세트에선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며 세트를 잃었다"며 "3세트부터는 선수 개개인이 자신의 몫을 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날 대표팀은 높이의 우위로 태국을 몰아붙였지만, 선수 간 호흡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고전했다.

특히 세터와 공격수 간 손발이 맞지 않은 모습이 왕왕 나왔다.

이유가 있었다. 대표팀은 지난달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친 주전 세터 이다영(현대건설)과 과호흡 증세를 보인 안혜진(GS칼텍스)을 대신해 이효희(한국도로공사)와 이나연(IBK기업은행)을 새로 뽑았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앞두고 이효희를 염혜선(KGC인삼공사)으로 교체했다.

이날 경기에선 염혜선이 주전 세터로 나섰는데 훈련 기간이 짧은 탓인지 여러 차례 범실이 나왔다.

라바리니 감독은 "(도쿄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까지 시간이 많이 남아있으니, 지금은 이번 대회에만 집중하고 보완해야 할 점을 잘 다듬겠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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