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광복 이후 한일 양국이 맺은 첫 군사협정인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이 결국 2년 9개월여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사진은 지난 2016년 11월 23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오른쪽)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일본대사가 GSOMIA를 체결하는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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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외교부는 23일 오후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종료 결정을 담은 공문을 일본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에 일본 측에 지소미아 종결을 내용으로 하는 외교 공식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시간과 형식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외교부가 주한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외교부 청사로 부르면, 그 관계자가 외교부의 공문을 가져가는 방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외교가에서 국가간 통상적으로 문서를 주고받는 방식이라고 당국자는 설명했다.
한일간 국장급 이상 접촉이 있을 가능성에 대해 이 당국자는 "가까운 미래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GSOMIA 종료 결정에 대해 미국측에서 우려와 실망을 표현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는 "그런 발언이 어느 정도의 수위인지, 어떤 의사를 표명하는지에 대해 평가해 말씀드리기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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