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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수돗물 유충 사태

물·소금으로 살균&탈취? ‘전해수’ 관심↑… 20년 역사의 전해수기 ‘나오크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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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최근 다양한 매체와 채널을 통해 살균과 탈취 등에 활용되는 ‘전해수기(전해수생성기)’가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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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크린 전해수기/사진제공=디엔디전자


전해수는 미량의 소금과 물을 전기 분해해 만들어지는 강력한 살균력의 친환경 소독수다. 수돗물에 미량의 소금만을 첨가하여 전기분해함으로써 99%의 살균, 소독, 탈취 효과를 볼 수 있어 화학약품 사용으로 골머리를 앓는 현대인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전해수기는 최근에 개발된 제품은 아니다. 전해수기는 1981년부터 ㈜디엔디전자 서순기 대표의 연구를 시작으로 2000년대 초에 개발됐으며 현재까지 약 8,000여 곳의 초·중·고교 및 대학교 급식실 내 전처리실과 세종시 국무총리실을 비롯한 각종 정부기관과 식품 가공공장 등에 설치돼 위생관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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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크린을 활용해 반려동물 용품을 세척하는 모습/사진제공=디엔디전자


디엔디전자의 전해수기 ‘나오크린(NaOClean)‘에서 생성된 전해수는 산도 pH 7.0~7.5의 중성살균소독수로 피부에 안전하다. 또한 약품과 같이 고농도의 용액을 만들어낸 후에 수돗물에 희석하는 방식이 아닌, 적정농도의 소금과 물 전체를 100% 전기 분해하여 생성된 소독수를 바로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물 자체가 매우 강력하면서도 염소 잔류는 약품대비 1/80배로 거의 없는 수준이다. 이 전해수는 99.99%가 물, 약 0.01%만의 소독물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대장균, 살모넬라균, 장염비브리오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거의 모든 세균을 30초 안에 박멸하는 매우 강력한 살균력을 가진다. (출처: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살균소독력 시험 결과 합격) 버튼만 누르면 분당 3L의 전해수가 만들어져 필요한 양만큼 얼마든지 받아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편리성이나 경제적 측면에서 그 어떠한 것보다도 우수하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해수의 사용 용도는 매우 다양하다. 최근 매체를 통해 알려진 바와 같이 반려동물이나 아이들이 사용하는 제품 소독과 탈취에 쓰일 수 있는 것은 물론, 식품첨가물로 허가받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 살균세척 및 2차 오염의 주범인 도마, 칼 등의 주방기구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반려견 패드와 같이 악취가 심한 곳에 뿌려주면 탈취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식품첨가물 및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 - 식약처 국내최초 허가 0001호)

디엔디전자 측은 “자사는 전해수 불모지였던 1981년부터 관련 연구 개발을 진행해왔다”며 “‘전해수라고 다 똑같은 전해수가 아니다’라는 말처럼, 차별화된 노하우와 기술력을 토대로 만들어진 나오크린은 우수한 살균력의 전해수로 이미 국내외로 많은 이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우수한 살균력과 품질, 그리고 가격경쟁력에 있어 월등한 나오크린은 세계적으로 잇따른 문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8월 20일에는 덴마크 중견급 기업과 독점 대리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디엔디전자는 올해 초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ProFood Tech Show’에 참가해 세계 각국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에만 8개 이상의 국내외 전시회 참가로 전해수 관련 기술의 국내 선도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b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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