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플라스틱 줄여요"…SK이노 계열 사장 동영상 총출동

[머니투데이 황시영 기자]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장단, 친환경 사회적가치 홍보대사로 '아.그.위.그. 시즌2' 출연]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시즌2' 홍보 영상 캡쳐본/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과 자회사 사장들이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시즌2'를 위해 동영상에 총출동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비롯한 각 사업 자회사 SK에너지 조경목 사장,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루브리컨츠 지동섭 사장, SK인천석유화학 최남규 사장,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서석원 사장,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이 친환경 캠페인 영상에 출연한 것.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장들이 직접 영상에 출연한 이유는 '나의 생활 속 작은 실천을 통해 우리가 속한 환경을 푸른 빛으로 만들자'는 의미로 지난해부터 실시중인 아.그.위.그. 캠페인(I Green We Green 캠페인)에 보다 많은 이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다.

영상 제작에는 기획, 각본, 감독에 신입사원들이 아이디어를 내고 주도적으로 나섰고, 여기에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장들이 모조리 출연했다.

영상은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자네들 혹시 '갑∙분∙아'(갑자기 분위기 아.그.위.그. 시즌2)라고 들어봤어? 허허"라고 물으면서 시작한다. 지동섭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싱크대에서 텀블러를 씻고, 페이퍼타올을 한 장만 사용하는 구성원을 칭찬한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회의에 출력물 대신 노트북만 챙겨오는 구성원을 보고 엄지를 치켜올린다. 최남규 SK인천석유화학 사장은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 대신 에코백을 들고 물건을 사고, 나경수 SK종합화학 사장은 염력을 이용해 페트병에 붙어있는 비닐 라벨을 뜯는 모습을 재미있게 연출했다.

아.그.위.그. 시즌2 캠페인 영상은 지난 21일부터 사내방송, 메일 등 사내채널과 SK이노베이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장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캠페인의 의미를 친근한 B급 감성으로 전달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업무 공간을 비롯해 일상 생활 속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아.그.위.그.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머그컵과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자로 시작한 캠페인 시즌1에 이어, 올해 8월부터는 보다 확대된 환경보호 실천방안을 추가한 캠페인 시즌2를 시작했다.

아.그.위.그. 캠페인 시즌2는 시즌1에 더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페이퍼타월은 한 장씩, 불필요한 출력물 대신 전자화면 활용, 비닐봉투·쇼핑백 대신 에코백 사용) △음식물 쓰레기 저감을 위해 식사시 잔반을 남기지 않고 △페트병 분리배출 시에는 뚜껑과 라벨을 뜯어서 버려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높이기 위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임수길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친환경 사회적가치 창출이라는 경영화두는 구성원들이 쉽게 일상 속 생활습관을 바꾸면서 참여가 가능해 구성원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원들의 아이디어와 제안을 통해 이 캠페인을 대내외적으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이 UN환경계획 한국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아.그.위.그. 캠페인은 사내 친환경 캠페인으로 시작해 울산항만공사, 울릉군청 등 공기업과 지자체로도 확산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시즌2' 홍보 영상 캡쳐본/사진=SK이노베이션

황시영 기자 apple1@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