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의 예선 2회전 경기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현(151위·한국체대)과 권순우(90위·CJ 후원)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5천700만달러) 남자 단식 본선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정현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대회 예선 사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스테파노 나폴리타노(211위·이탈리아)를 2-0(6-2 6-3)으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권순우가 오스카 오테(160위·독일)를 역시 2-0(6-2 6-4)으로 꺾고 예선 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정현과 권순우는 남은 예선 3회전에서 이길 경우 나란히 올해 US오픈 본선에 진출한다.
8월 초 정현의 중국 청두 챌린저 경기 모습. |
정현은 예선 결승에서 미카엘 이메르(107위·스웨덴)를 상대하고, 권순우는 스티븐 디에스(175위·캐나다)와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정현-이메르, 권순우-디에스는 모두 이번이 첫 맞대결이다.
정현의 3회전 상대 이메르는 정현보다 2살 어린 1998년생으로 이달 초 105위가 개인 최고 랭킹인 선수다.
1991년생인 디에스는 권순우보다 6살 많으며 개인 최고 랭킹은 2016년 9월 162위다.
정현과 권순우가 모두 예선을 통과하면 2018년 1월 호주오픈 이후 1년 7개월 만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본선에 나가게 된다.
이들의 예선 결승은 한국 시간 24일 새벽에 진행되며 올해 US오픈 본선은 26일에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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