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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벌써 3경기 연속 무실점이다. ‘만능 포수’ 러셀 마틴(36)이 투수로 3경기 연속 무사사구 행진을 이어갔다.
마틴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7회말 3루 대수비로 교체출장, 9회말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다저스가 15-1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로버츠 감독은 마틴을 마운드에 올렸다. 첫 타자 가렛 쿠퍼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스탈린 카스트로를 중견수 뜬공, 해롤드 라미레스를 유격수 땅볼 유도하며 6-4-3 병살타로 경기를 끝냈다.
종료 직후 선발 포수 윌 스미스와 포옹하며 포수끼리 마운드에서 승리 세리머니를 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이날 마틴의 총 투구수는 11개로 스트라이크 9개, 볼 2개. 최고 구속은 90.6마일로 약 145.8km까지 나왔다. 포심 패스트볼 9개에 커브도 2개 구사했다.
더 인상적인 부분은 제구력이었다. 카스트로에게 2~3구 연속 바깥쪽 낮은 코스로 존에 살짝 걸치는 패스트볼과 커브로 스트라이크를 잡았다. 라미레스 상대로도 ‘보더라인’ 피칭을 이어가며 병살을 유도했다. 칼같은 제구력은 웬만한 투수 못지않았다.
마틴은 앞서 지난 3월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1이닝 10구 퍼펙트로 성공적인 투수 데뷔를 했다. 6월27일 애리조나전에도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투수로 나선 3경기에서 3이닝 동안 안타 1개가 유일한 출루 허용, 무사사구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06년 빅리그 데뷔 후 줄곧 포수로 뛰어온 마틴이 36세에 투수로서 재능을 발견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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