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5관왕을 차지한 김보라 감독이 인상에 남았던 심사평을 언급했다.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벌새'(감독 김보라, 제작 에피파니/메스 오너먼트) 언론시사회 후 기자간담회가 배우 박지후 김새벽 그리고 김보라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케빈에 대하여' 린 램지 감독님이 이스탄불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이었다. 정말 팬이었다. 상을 직접 줬는데 마치 성공한 덕후처럼 너무 좋아서 감독님만 쳐다봤다. 손도 잡고 놓지 않으려고 했고 포옹도 오래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심사평 중에서 '시적이고 우아하다'는 형용사가 있었는데, 영화가 한 편의 시처럼 보이길 바랐기 때문에 그 평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벌새'는 성수대교가 붕괴된 1994년, 거대한 세계 앞에서 방황하는 중학생 은희가 한문 선생님 영지를 만나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작품이다.
'벌새'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넷팩상/관객상 수상부터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새로운선택상/집행위원회 특별상, 제69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네레이션 14+ 대상, 제18회 트라이베카 영화제 최우수 국제장편영화상/최우수 여우주연상/촬영상, 제45회 시애틀국제영화제 경쟁 대상, 제38회 이스탄불국제영화제 국제 경쟁 대상, 제9회 베이징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 언급상, 제35회 LA 아시안 퍼시픽 영화제 국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제17회 키프로스 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대상, 제48회 우크라이나 키예프 몰로디스트 영화제 국제 경쟁 작품상, FIPRESCI 심사위원상, 제34회 시네마 호베 영화제 감독상/음악상/관객상/청소년 심사위원상, 제11회 오스틴 아시안 아메리칸 영화제 심사위원 작품상, 제21회 타이페이영화제 심사위원상, 제3회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감독상/여우조연상/촬영상, 제36회 예루살렘국제영화제 최우수 장편 데뷔작의 영예까지 개봉 전부터 전 세계 25관왕을 달성했다.
영화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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