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이라는 대배우를 주연으로 한 독립영화 같은 느낌이라면, '같이펀딩'은 블록버스터라 볼 수 있다. 많은 정성과 의미도 담았다. 기대해주셔도 좋다."(MC 유희열)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같이 펀딩'(연출 김태호, 현정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김태호 PD, 현정완 PD, 유희열, 유준상, 노홍철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같이 펀딩'은 시청자들의 참여로 완성되는 국내 최초 펀딩 예능. 혼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다양한 분야의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이 확인하고,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같이' 실현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날 김태호 PD는 크라우드 펀딩을 아이템으로 선택한 이유로 "저도 가치있는 물건을 사기 위해 노력했던 경험이 있다. 작은 동작과 공감 하나이 꿈을 현실화하는 모습을 보고 느낀 게 많다. 다소 단절돼 있는 우리 사회에서 인터넷, 방송을 통해서나마 하나가 됨을 체험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작진 회의와 투표에서도 가장 공감하는 아이템 역시 크라우드 펀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작은 아이디어가 모여 현실이 되는 과정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크라우드 펀딩에 대해 잘 몰라 어렵다고 생각하거나 겁내실 수 도 있는데 이해하고 공감하는데 문제 없다"며 "시청만으로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현정완 PD는 "연예인이 아이디어를 내고 시청자와 함께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게 있었으면 좋겠다, 세상에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고 거들었다.
MC로는 유희열이 나서며 1차 라인업으로 유준상, 유인나, 노홍철이 합류했다.
오는 18일 첫 방송을 통해 공개될 유준상의 3.1 운동 100주년 기념 '국기함 프로젝트'는 역사 강사 설민석과 함께 대한민국의 역사를 다시 돌아보고,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이들의 마음을 '태극기'와 '국기함'을 통해 한 번 더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한다.
유준상은 프로젝트를 기획한 계기로 "중, 고등학교 시절에 '나는 독립투사가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한 적이 들었고, 이 생각을 하니 든든했다. 결혼식을 3.1절에 하고 싶었는데 홍은희씨가 흔쾌히 해주셔서 고마웠다. 신혼여행도 상해임시정부로 갔는데 언젠가 기회가 온다면 마음을 꼭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 싶었는데 기적 같이 이뤄졌다"고 오랫동안 관심을 이어왔음을 이야기했다.
김태호 PD는 "유준상씨의 이같은 관심을 접하고 '진짜일까' 반신반의했는데 만나보니 정말 '진짜다'라는 생각을 했다. 노홍철의 아이템이 씨앗이 있었다면, 유준상씨 아이템은 확신을 줬다"고 귀띔했다.
노홍철은 '소모임 특별전'을 통해 다양한 이들과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눈다.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공감하고 교감하는 마법 같은 순간들은 누구나 그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불러일으킨다.
김태호 PD는 노홍철 특별전 아이템에 대해 "앞서 노홍철이 개인적으로 진행해왔던 아이템이다. 3년 동안 본인이 직접 진행하고 운영하던 콘텐츠였다. SNS를 통해 해오던 걸 네이버 해피빈에 같이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확장한 것"이라면서 "그간 모인 참가비로 아프리카에 학교를 설립했더라. 이번에 처음 알게 된 사실이었고 이를 통해 노홍철의 진심을 엿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김 PD는 "이처럼 앞으로 선보일 아이템들은 공연, 참가, 전시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라면서 "노홍철 특별전 같은 경우, 집에서 진행될 수도 있지만 스페셜한 형태로 진행하려고 아이템 회의를 진행 중이다"라고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노홍철은 김태호 PD는 "일단 김태호 PD와는 일상에서도 연락을 많이 한다. 일 적인 부분 뿐 아니라 기호, 관심사까지 자주 공유하는 동료"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일은 오랜만에 하지만, 둘이 꾸준히 하던 이야기를 비공개에서 공개로 전환한 느낌"이라며 "감회가 남다르기 보다는 친한 동료, 친구와 함께 공개적으로 재밌게 논다는 생각으로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노홍철은 프로그램에 임하는 소감으로 "다른 것 보다 재밌는 일을 하는 걸 좋아해서 참여했다. 녹화 하면서 일한다는 느낌을 못 느껴봤다. 시청자분들께도 이 기운이 전해졌으면 좋겠다. 선물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유인나가 매력적인 보이스로 '오디오북'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그녀는 배우 강하늘과 함께 서로의 인생책을 나누고 함께 읽고 듣는 등 따뜻한 위로로 가득한 콘텐츠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출연진과 김태호 PD는 프로그램의 가치를 짚으며 이 부분이 시청자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태호 PD는 "노홍철의 소모임 프로젝트를 보고, 목숨도 살리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하고 깊은 이야기도 나오고 안 좋은 생각을 고쳐 놓는 현장이었고, 느낀 점이 많다. 유준상의 경우 이 이상 진정성은 없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유준상은 "출연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새롭고 획기적인 프로그램이다. 수익금이 전액 기부되기에 같이 함께 해주셨으며 좋겠다"고 참여를 독려했다.
노홍철 역시 "사람은 내가 쓸모 있다고 느껴질 때 뿌듯하지 않나. 개인마다 행복과 재미를 느끼는 기준 다르지만 공감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편안하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같이 펀딩'은 18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 제공 = 오센]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힙알못이 반드시 봐야 할 한국힙합 레전드! 드렁큰타이거!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